유머토끼
11:12 [익명]

엄마 위치추적앱 중1 여학생이고요 위치추적앱은 6학년때부터 강제로 엄마께서 깔라고하셔서 깔고 있는 상태입니다.

중1 여학생이고요 위치추적앱은 6학년때부터 강제로 엄마께서 깔라고하셔서 깔고 있는 상태입니다. 깐지 얼마 안 됐을 때에도 싫다고 지우면 안되냐고 정중히 말했습니다. 그렇지만 절대 들어주시지 않았고 제가 울면서 빌자 회초리를 들며 위협하셨습니다. 그후론 무서워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지냈어요. 그런데 요즘 위치추적앱을 더 자주 보시고 저는 제 위치가 아무리 가족이라해도 누군가에게 뜬 다니 소름이 돋는다는 생각이 부쩍 들었습니다. 심지어 현재위치만 있는데 아니라 갔던 곳까지 싹 다 나오니 조금 무서웠어요. 어제도 다이소에 들렸는데 한 5분 뒤에 전화가 오더니 ”집 안가고 뭐하니?“ “학원 끝나고 바로 오라했잖아” “왜 말을 안 들어?” 화난 말투로 이러셨습니다. 엄마가 저를 걱정하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딱 이 시간에도 위치추적앱을 켜고 제가 어딨는지 계속 지켜보고있다는게 너무 무섭고 소름이 돋아서 앱을 삭제했습니다. 그런데 오늘 제 위치가 안 뜬다고 요청을 보내라고 하셔서 저는 이제 중학생이고 내 위치 공개 되는 건 싫다고 말하고 앱을 지웠다고 했습니다. 그러자 엄마께서 “야 그걸 왜 니 멋대로 지워?” “맞고싶어서 그래? 너 그 앱은 20살때까지 쓸거야”이러셔서 저는 주변 친구들 위치추적앱 쓰는 애 아무도 없다고했습니다. 그러자 엄마께서 ”걔네는 걔네고 너는 너야 걔네 죽는다고 너도 따라죽을거야? 어? 엄마가 허락 안하면 안되는거야 니네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부모 허락이 필요해 야 빨리 깔아 안 깔아?어 그래 그렇게 계속 안 깔면 어떻게 되는 지 봐 봐“이러시고 이번에도 똑같이 회초리를 드시고 위협하셨습니다. 결국 저는 못 이기고 또 깔았고요.저는 진짜 위치추적앱이 너무 싫고 중학생인데 이렇게 부모님 손 안에 갇혀사는게 맞나 싶어요 그리고 위협하시는거 때문에 조금만 뭐가 제 앞에 날라오면 무서워하면서 피하는 버릇도 생겼어요. 20살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위치추적을 하신다는데 이게 맞나요? ”너는 한번만 더 지우면 알아서 해“하고 하시고 이런 제 의견을 침착하고 차분하게 말해도 절대 안들어주세요. 해결방법이 있을까요?

회초리를 들고 위치추적어플 깔라고 위협하는 행위는 협박에 해당 하고 위치추적어플로 자녀에 위치를 확인한다면 형사처벌 대상입니다. 아동복지법위반 정서적학대, 위치정보보호법위반, 정보통신망법위반, 스토킹처벌법위반으로 신고하시면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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